토마티스요법과 청 지각

토마티스요법은 청각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청 지각이란 사람의 말소리와 소음을 구별하는 능력과 말소리의 미세하고 빠른 변화의 차이를 변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은 출생 후 두뇌발달과정 중에 저절로 학습되는 능력이다. 하지만 청 지각이 잘 발달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출발선상에서 차이가 있다.

청 지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리처리를 담당하는 기관들은 임신 초기에 만들어진다. 즉 임신 중 태아는 소리를 듣는다. 엄마의 심장소리 장운동소리 등등 엄마의 자궁 속에서 여러 가지 소음 속에서 엄마의 목소리도 듣는다. 태내에서 듣는 엄마의 목소리는 여러 가지 소음과 구별되어 태아에게 중요한 의미로 학습된다. 때문에 출생 후 여러 가지 소리 속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여러 가지 소리 중에서 엄마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출생 후 이루어지는 두뇌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여러 가지 소음 속에서 엄마말소리 또는 엄마말소리와 유사한 사람의 말소리를 구별할 수 있으면 여러 가지 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사람의 말에 더 잘 집중할 수 있어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소리 중에서 엄마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 사람의 말에 잘 집중하지 않아 두뇌에 말소리 샘플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다.

말소리샘플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첫째 청각집중력이 떨어진다.

둘째 들을 것을 기억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셋째 글을 배우는 단계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기 쉽다.

넷째 읽기유창성 발달에 문제가 나타나 지능대비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다섯째 심한 경우 언어발달지연이 나타난다.

이런 까닭에 토마티스요법을 언어발달이 늦거나 난독증이 나타나는 아동들에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