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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에 관한 자료

가르치는 방식을 통한 음운인식지도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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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10.25
조회
4,8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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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방식을 통한 음운인식지도의 한계

음운인식의 부족은 난독증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그런데 일부난독증전문가 중에서는 가르치는 방식을 통하여 음운인식 부족을 지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르치는 방식만으로는 음운인식지도에 한계가 있다.

 

음운인식이 명료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두뇌에 음성언어의 표상이 명료하게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즉 소리 값이 정확하게 기억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기억이란 뇌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전두엽의 지시에 따라 그때그때 활성화되는 신경망이다.

 

음성언어소리 값의 신경망은 다른 소리와 달리, 소리와 그 소리를 내기위한 입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망이 결합된 상태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는 개가 짓는 소리나 창문이 열릴 때 내는 소리는

정확하게 구현하지 못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말한 소리는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소리 값 신경망의 구성이 이렇기 때문에 언어능력이 잘 발달하기 위해서는, 언어발달초기에 사람의

말소리에 귀로만 들어서는 안 된다. 눈과 귀가 말하는 상대방에 집중해야 만이, 소리와 그 소리를

내기위한 입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망이 결합이 단단해지고, 이를 통하여 두뇌에 소리 값이 명료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언어발달에 있어서 감각통합발달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감각통합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눈과 귀의 통합인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나라 사람의 말은 정확히 따라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말하는 외국어는 몇 번을 들어도 정확히 따라 하기 힘들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우리가 어려서 외국어를 듣지 못해, 외국어의 소리 값 즉 음성언어의 표상이 정확하게 만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반복해서 듣고 연습하다 보면, 비슷하게 아니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언어와 달리 몇 달만 발음하지 않으면 다시 발음하는데 어려움이 나타난다.

왜 연습을 해도 외국어의 경우 우리언어와 달리, 음운인식능력의 자동화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그 이유는 언어의 습득시기와 관계가 있다. 언어를 처음 습득하는 시기는 감각통합발달 초기단계이다.

이 시기에 두뇌에는 언어의 기초가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폭이 넓어진다.

문제는 이 시기에 형성된 능력은 이 시기 이후에 학습을 통하여 형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두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상황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난독증개선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마이클머제니치 박사의 패스트포워드프로그램은,

감각통합발달초기 단계에 음운정보를 처리하던 상황과 유사한 조건하에서 음운정보를 처리하는 훈련을 시킨다.

그 이후 단계적으로 훈련조건을 변화시켜 현재 상황에서 음운정보를 처리하는 훈련을 시킨다.

이를 통하여 음운인식능력을 향상시킨다.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에게 가르치는 방식만으로 음운인식을 지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음운인식이 감각통합발달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감각통합발달 초기에 형성된 언어의 기초는

그 이후에는 일반적인 학습으로는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음운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청각처리훈련과 가르치는 방식이 병행되어야 한다.

청각처리훈련은 언어처리와 관련된 감각통합능력을 향상시킨다.

고주파 대역의 소리처리능력을 향상시켜 음소인식능력을 향상시키며, 주파수선별력을 향상시켜 음운인식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하여 청각처리훈련은 가르치는 방식을 통한 음운인식지도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