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으로 글을 모르는’ 아동 10회 난독증 개선훈련 후 변화

 김이찬(가명)은 난독증이 있는 아동으로 그동안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초등학교 4학년 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다 익히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 이찬이에게 도움을 주신 분은 새로 부임한 교장선생님이였다. 평소 난독증에 관심이 있었던 교장선생님은 초등학교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다 익히지 못한 상태였으나 읽기 외의 다른 부분에서는 다른 아동에 비하여 떨어지지 않는 이찬이를 보고, 난독증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어

사단법인대한난독증협회 난독증지원센터에 검사를 의뢰 하였다.

 검사결과 이찬이는 난독증진단검사 참고용으로 진행한 낱글자인지검사에서 초등학교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71.9%를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독증진단검사의 하나인 읽기능력을 평가하는 KOLRA한국어읽기검사에서는 문자해독부분에서 표준점수가 35로, 문단글 읽기유창성부분에서도 표준점수 71로,

듣기이해에서는 표준점수가 69로 나타나 읽기능력과 듣기이해능력이 연령대비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읽기유창성을 평가하는 K- WCPM(1분당 정확하게 읽은 어절 수)읽기유창성 검사에서도 K- WCPM이 39어절로 학년목표의 39.3% 수준으로 나타나

읽기속도가 매우 느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읽기 시 발음이 부정확했으며 읽기리듬감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독증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음운인식은 음운표상을 바탕으로 발달하는데, 음운표상은 소리의 입력/처리 과정인 청각정보처리능력을 바탕으로 발달한다.

​피검자에게 난독증진단검사의 하나인 청각정보처리능력을 평가하는 어음청취력검사와 청각처리속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음청취력은 기준에 미달하였으며 청각처리속도는 기준은 통과하였으나 일반아동 기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이찬은 읽기능력평가에서 연령대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난독증 발생의 신경학적 원인(소리처리를 담당하는 언어회로)을

평가하는 청각처리검사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검사결과는 김이찬에게 난독증이 있다는 것이 시사되었다.

김이찬은 학교의 도움으로 난독증의 신경학적원인인 청각처리능력을 개선시키는 훈련과 읽기지도를 10회 실시하였다.

훈련 결과

■ 난독증의 신경학적원인인 청각처리능력의 변화

훈련 전에 비하여 난독증의 신경학적원인인 청각처리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난독증진단검사 참고용으로 진행한 낱글자 인지검사에서

훈련 전에는 인지율이 71.9% 이었으나 훈련 후에는 91.15%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KOLRA한국어읽기검사 훈련 전 훈련 후 비교

훈련 전에 비하여 난독증의 신경학적원인인 읽기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 K-WCPM 검사 훈련 전 훈련 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