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천안시에 소재하는 A 초등학교에서는 기초학력부진 학생의 학습능력향상을 목적으로

난독증 개선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동안 A 초등학교에서는 기초학력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교육을 제공하였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부임하신 교장선생님이 기초학력부진 학생의 80%가 읽기 어려움이 있으니, 

이들의 읽기 능력을 길러주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어 보자고 제안하여 난독증 개선훈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은 주 1회 1학기 10회, 2학기 14회, 총 24회 진행하였습니다. 

훈련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에게는 읽기 능력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2학기에 중반 15회차 훈련이 진행될 즈음부터는 같은 학년의 일반 학생들보다 읽기 시 속도도 더 빠르고, 

오류도 적고, 리듬감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마 전, A 초등학교 선생님에게서 올해도 난독증 개선훈련을 진행하려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훈련할 대상은 기초학력부진 학생이 아니라고 합니다. 

올해 실시한 기초학력평가에서 예년과는 달리 기초학력이 미달한 것으로 나타난 학생이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기초학력이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던 학생의 경우, 

여러 가지 교육을 제공했음에도 한 학년이 올라가 다시 평가를 해보면 여전히 기초학력이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작년에 난독증 개선훈련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올해 실시한 평가에서 

모두 기초학력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기초학력부진 학생이 아니라, 일반 학생 중에 난독증의 영향으로 

읽기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찾아내어 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